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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본보 지난 7월 5일자(제958호) 한인 청년 한인슈퍼 등에서 절도행각...보도가 나간 후 얼마 있지 않아 다른 업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서 최대규모로 꼽히는 슈퍼마켓을 운영 중인 업주가 털어놓은 고백은 충격적이였다.


해당 보도를 접한 후 제보하기까지 무척 망설였다는 이 업주는 ‘경종은 한번 쯤은 울릴 필요가 있다’는 결심을 굳힌 후에서야 조심스럽게 속사정을 털어놨다.


직접 만나기 전 이 업주는 먼저 카톡을 통해 증거자료라며 여러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속 인물들은 모두 다 의도적으로 동전 등으로 얼굴 부분이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있었다.


왜 모두 얼굴을 가린 이유를 묻자, 이 업주는 매장에서 절도 행각 순간이 담긴 영상캡쳐사진들이라고 했다. 


인상착의로만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관계로 ‘현지인이냐’는 물음에, 잠시 머뭇거리며 ‘모두 다 한인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카톡으로)보낸 사진말고도 이밖에도 20여명의 영상자료가 더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업주에 따르면 “대부분 생계형 절도로는 볼 수없는 상황이 매주 매장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사례를 들기 시작했다.


쇼핑카트에 물건이 가득 담고도 몰래 물건을 훔치는 경우도 다반사라는 업주는 “이 가운데 거의 매일 매장에 들려 떡을 구입해 가던 나이 지긋한 어르신 경우 몸속에 다른 떡 제품을 숨기고는 한 개값만 지불하는 영상을 뒤늦게 발견해 매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한인 및 지역사회에 힘든 이웃들을 위해 ‘통 큰’ 기부도 동참하고 있는 업주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매번 매장에서 서로 목소리를 높히고 인상을 찌푸리는 것도 사람으로서는 못할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 업주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매장 절도피해를 줄이기 위해 감시직원을 추가 고용해 매장 곳곳에 배치함에 따른 경제적인 피해도 호소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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