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 한인청년이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한인슈퍼 등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가 최근 본지에 접수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수 년간 한인슈퍼를 운영 중인 한 업주의 제보에 따르면 “최근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한인청년이 자신의 가게에서 일부 상품을 절도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뒤를 쫓아 잡았지만 이미 물건은 사라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업주는 “이 청년의 큰 특징으로는 한 손엔 큰 검정 비닐봉투를 들려 있다”면서 “이곳 저곳 진열된 상품을 둘러보다가 감시가 어려운 진열대 뒷편에서 일부 상품을 몰래 자신이 가지고 온 비닐봉투에 집어 넣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절도한 물건은 부근 식당이나 다른 상점에 들려 ‘돈이 필요하다’면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금전을 취하고 있다면서 얼마전에도 이 청년이 가게에 고추장 1통을 들고와 ‘부상으로 받았는데 필요하지 않아 팔려고 한다”는 부탁에 이를 수상히 여겨 응하지 않은 사실이 있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