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에서는 올해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보훈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전쟁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메달을 전수했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 이하 노인회)와 함께 마련된 이번 초청 보훈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노인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총영사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되었으며, 1부 감사메달 전수식과 2부 만찬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권명호 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수된 감사메달은 6.25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0년 국가보훈처에서  제작되었지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버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방역조치로 인해 전수식을 미뤄오다 이번에 대면행사가 전면 허용되면서 전수하게 됐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 날 참석한 참전유공자들에게 일일히 다가가 직접 전수하며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희생과 용기에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달했다.

감사메달은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은화 형태로 제작됐다.

이 날 사회를 맡은 우병욱 영사를 비롯해 총영사관 직원들은 이른 시각부터 노인회관 입구에서 속속 도착하는 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내를 도왔으며, 특히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유공자들을 위해 부축하는 등의 극진한 예우를 갖추기도 했다.

그렇게 전수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노인회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들을 서로 나누며 그간 서로의 안부와 가족얘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