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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라질 한인미술협회(회장 전옥희. 이하 미술협회)가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오스왈즈 데 안드라지 주립문화원에서 ‘미술협회 회원전’을 지난 17일(금) 저녁 6시 오프닝 행사 열고 개막됐다.


‘희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회원전에는 10명의 회작품 32점이 공개되어 이 날부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회원전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김승주 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여러 각계각층 인사 및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희란씨의 사회로 열렸다.


이 날 황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 고서 기록에 따르면 세계 2차대전 후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이 꽃이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한 후 “꽃은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도 오랜 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 상황을 겪었고, 지금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가 우리 한인사회의 희망의 꽃이 되길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옥희 회장은 “팬데믹으로 무거웠던 마음들을 따뜻하고 밝은 생활로 이끌어가자는 마음으로 본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때로는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또는 연인끼리 전시 공간이 열리는 시간에 아무 때나 방문하시어 정다운 얘기도 나누시고 그림에 대한 느낌도 주고받길 바란다. 저희가 마련한 전시회가 여러분들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렸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 본다”고 기대했다.


전시된 30여점의 작품 가운데 그 동안 틈틈히 작품생활을 해 왔다는 박동수 한인회 고문은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 3점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는데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 동안 미뤄오다 오래 전 수업을 받은 후 틈틈히 작품활동에 매진해 처음 도전했다” 며 쏟아지는 축하세례에 쑥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편, 전시회는 다음 달 16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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