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회장 윤만영)는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서울과 울산에서 ‘제6회 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 체육단체의 위상을 제고하고 이들의 활동과 역할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전국체전 개최지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을 포함한 16개국 해외한인체육회장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심포지엄, 대한체육회 초청 만찬, 진천선수촌 방문, 전국체전 관계자 회의, 울산시 초청 만찬, 전국체전 경기장 및 해외동포선수단 숙소 참관, 현대자동차 방문, 임시총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박경천 체육회장은 "3년 만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세계 여러 한인 체육회장들과 다시 재회하게 되어 기뻤고, 3박 4일 일정 동안 가슴 벅차고 서로 끈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였다"라며 참가소감을 전해왔다.
그러면서, "올해 10월 전국체전이 열리는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해외 동포 선수단들이 묵을 숙소 시설 등을 둘러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를 가졌다"면서 "해외 동포 선수단 재정 지원 상황이 열악한 관계로 자칫 참가 선수들의 자비 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체육회에서는 올해 전국체전에 축구를 포함해 총 8개 종목에 브라질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8개 종목으로는 검도, 볼링, 태권도, 스쿼시, 테니스, 탁구, 골프, 축구 종목이 포함됐으며, 배드민턴은 지난 제100회 서울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경기 포기 및 불참 사례에 따른 징계 차원에서 올해 출전 종목에서 제외됐다.
한편, 지난 2011년 창립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지정받은 18개 재외한인체육단체의 연합체다. 양영연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장이 초대회장, 권유현 재중국대한체육회장이 2대 회장을 역임했고, 윤만영 회장이 지난 2017년부터 제3~5대 회장을 연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