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에서 ‘K-팝’ 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한국 문화(음식. 한글)에 까지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곳 중남미 심장에서 한국 아이돌이 배우로 출연하는 HBO MAX 오리지널 시리즈 ‘옷장 너머로’ 촬영이 한창이다.
최근 한 관계자로부터 초대를 받아 브러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한 대형 촬영센터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해당 드라마는 제작 전부터 실제 아이돌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우진, 뉴키즈 멤버 진권, 티버드 멤버 이민욱, 재로 멤버 윤재찬이 작품 속 가상 K팝 그룹 ‘ACT’ 멤버들과 브라질 댄서이자 17세 ‘캐롤’ 주인공 역을 맡은 샤론 블란체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현재 1개월 넘게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합숙을 하고 있다는 이들은 “한국에 비해 날씨도 좋고 현지 음식도 입에 잘 맞아 모두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처음 캐스팅제안을 받았을 때 “브라질에서 케이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예전부터 잘 알고 있고, 모두가 연기 경험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수락했다’고 답했다.
이국땅에서 지내면서 불편한 점을 없느냐는 질문엔 “제작 스태프분들이 너무 잘해 주셔서 큰 불편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둘러본 촬영센터 곳곳에는 이들을 위해 문밖에 한글로 적어놓은 제작진들의 배려가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을 배경으로한 세트장은 바닥 블록패턴 등 깨알 같은 디테일까지 똑같이 재현해 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극 중에서 주인공 ‘캐롤’과 함께 경민을 연기한 김우진은 자신감이 넘치고 거만하지만 실력있고 완벽주의의 성향을 갖고 있다. 의지보다는 타인의 강요를 받아 열심히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친구라면서 실제 주인공 캐롤과도 캐미가 좋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에 HBO MAX를 통해 공개예정인 ‘옷장 너머로’ 는 샤론 블란체의 첫 연기도전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