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치루지 못했던 축구대회를 다시 치루게 됨에 기쁘게 생각하며, 이렇게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감개 무량하다’
재브라질한인축구협회 안세명 회장은 지난 15일(일) 오후 2시부터 코레아FC 구장에서 개막된 2022년 한인축구협회장배 동호회 축구대회 약식으로 치러진 개막식에서 이 같이 인사말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봉헤찌로축구동호회가 대회 룰을 놓고 참가팀들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불참을 선언하면서 3개팀만이 출전한 가운데 이 날부터 29일까지 3주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곧 이어 코레아FC(회장 윤중희) A팀과 충무(회장 이병만)와의 치러진 개막전 첫 날부터 4골이 터졌다.
전반전 25분경에 첫 골을 기록한 코레아FC(A)는 후반전에도 양쪽 윙어를 이용한 공격이 연이은 효과를 보면서 3골을 추가해 4-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반면, 충무는 전반전에 골 키핑 과정에서 주전 골키퍼가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교체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여기다가 전반전에 오른쪽 윙어까지 발목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공격자원에도 큰 손실을 입었고 결국 이렇다할 공격도 해보지도 못하고 경기를 마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라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코레아FC 윤중희 회장에게 ‘전용구장이라는 이점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닥 큰 이득은 없어보이지만 아무래도 오랜 시간동안 구장에 익숙한 부분이 선수들에게는 조금 유리하게 적용 될 수 있겠다”면서도 “양팀 모두 연습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우승으로 +4 골득실과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코레아FC(A)는 다음 주 B팀과 경기를 치루게 되며, 충무 이병만회장은 “29일(일)에 이번 주 결과와 상관 없이 코레아FC(B)팀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 준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