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이 ‘2021년 한인치안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생활을 영위하는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방범용 CCTV(15대)를 추가로 설치,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 작업은 지난 2019년 1차(30여 대)에 이어 2차 한인치안활동 지원사업으로 대한민국 정부예산 USD10,800불이 투입됐다.
1차 설치 후 치안 사각지대로 분석된 후아 과라니, 후아 조세 빠울리노 등 총 15개 지역에 카메라가 추가 설치됐으며 지난 22일(화) 오전, 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그간 순수 민간이 주도해 진행해 온 본 사업은 작년 4월 새로 부임한 서기용 경찰영사가 치안 관계자 및 CCTV 설치 업체 대표 등과 추가 설치에 대한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함을 시작으로 수회 현장 실사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봉헤찌로 관할 13군경 서장실에서 Celso(셀소) 서장(대리) 등과 설치 장소 확정을 위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고, 이어 현장순찰 담당 경찰관의 도움으로 최종 장소를 선정하였다.
셀소 서장 등은, 범죄 신고건수, 우범정도 등 종합적인 사정을 고려하여 최종 15곳을 확정하는데 조언하고, 건물주, 영업주 등 관련자와 일일이 개별 면담, 설치의 필요성 등 설명에 참여하는 등 전문가로서 이번 사업에 적극 협력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번 CCTV설치로, 지난 6월 부임 이래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봉헤찌로 한인타운 활성화 프로젝트’ 중 핵심인 치안강화 부문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12월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 발생 후 해당 CCTV 영상자료를 통해 범인 특정 및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언급했다.
또 “치안은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 같이 생활하는 주민, 여러 커뮤니티, 공무원 등 모든 지역사회가 함께 나설 때 안전이 담보되며, 이를 위해 총영사관에서는 우리 동포사회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동포사회는 물론 유대인 등 다른 커뮤니티와도 협력하여 더욱 안전한 봉헤찌로, 나아가 교민들의 편안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