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a9e0b091d1245114759418d02ab89139.jpg


[한인투데이] 제36대 홍창표 전 한인회장이 자신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보도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한인투데이(발행인 인선호. 이하 본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며 제기한 손해배상 10만헤알에 대한 민사소송 1심 선고가 내려졌다.


상파울루시 중앙민사법원 제41 민사재판부(판사 : 마르셀로 아우구스토 올리베이라)는 판결문에서 “본 재판부는 원고(홍창표)가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한인회 재정관리에 대해 비판적 기사를 보도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피고(한인투데이)를 상대로 일반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이런 이유로 인해 심리상담까지 받아야 했고, 그러한 의혹제기로 인해 보수적인 한인사회로부터 공격대상이 되었다는 주장으로 10만헤알을 지불하도록 유죄판결을 내려달라는 원고의 주장 모두를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보도내용 중에 원고가 주장하는 그 어떤 과실이 인정되는 범법행위로 볼 수 없으며, 정보매체의 의견 표현 권리를 행사한 것이 불과하며 또한, 한인회 회계관리 감시에 관한 것으로, 원고와 주관적 또는 개인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 않아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해당 보도내용은 감사위원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사실관계를 서사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제판부는 한인회의 재정비리 의혹과 관련해 일부 한인 매체들이 의도적으로 이를 축소, 은폐했다는 피고의 주장에 대해 “몇몇 언론기관과의 유착관계에 대해 한인회에서 진정한 반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공정한 뉴스전달과 이상적인 사회적 소통문화가 우선시되는 매체들간의 건전한 환경이 담보될 수 없을 것이다”이라는 보도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이나 주관적으로라도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는 그 어떤 사실도 부과하지 않고 있으며, 표현 자유의 품위선을 넘지도 않았음. 사실상,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의견표명 글문 내용과 비교할 때, 피고인의 글문은 품위나 존중면에 있어 고차원적임을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앞서, 홍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 후원금 누락 및 재정 관리 부실에 대한 보도내용 중 일부를 문제삼아 본지를 상대로 작년 9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보도내용을 문제삼아 한인회 설립 역사 이래 언론사와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첫 민사소송임만큼 결과에 한인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그러나, 기약을 알 수 없는 소송이 진행되는 기간에 제37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본 사건은 다수의 한인들 기억에서 잊혀져갔다.


그도 그럴 것이 논란 당시 홍 한인회장 편에 서서 끝까지 편들고 두둔하던 36대 주요 임원 일부가 새로 출범한 현 37대에 부회장과 총무(유급)직으로 재임됐다.


여기다가 한인회 재정비리에 대해 관대한 입장 또는 침묵으로 일관했던 일부 언론들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취재활동은 물론 아직까지도 한인 사회 여러 곳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인투데이 인선호 대표는 “내가 모두 옳았다기 보단 사실에 따른 공정한 보도라는 언론의 기본적인 본분의 역할을 브라질 사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더욱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해 약 4개월 전부터 지금까지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피해도 감수하며 최근에는 혈압약을 복용할 정도로 체력이 약해져 정상적인 언론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한인회 관련 나머지 현재 또는 앞으로 진행 예정인 민사소송에서도 변호인단과 함께 모든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김남규(전 한인회 치안대책위원)씨와 LL 엔터테이먼트가 본지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며, 본지는 탑뉴스(대표 장용수)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door.jpg


  관련기사

  • 법원, 탑뉴스 장다비 대표에게 명예훼손 인정......

  • 홍창표 전한인회장, 본지 상대 명예훼손 민사소송...

  • 홍창표 전한인회장, 1심 판결 불복 항소...‘사과’...

  • 홍창표 전 한인회장, 본지 상대 명예훼손 소송 기...

  • 한인회 임시총회 혼란, 충격 속 진행...권명호 피...

?
  • ?
    나그네 2022.03.15 10:29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더욱더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1. 브라질 새정부의 정치 및 경제정책...과연 국민적 희망 부응할 수 있을까?

    [한인투데이]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출범하는 ‘브라질 신정부 정치.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지난 6일(목) 오전 상파울루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인 동포 및 기업인 등 약 120여명이...
    Date2018.12.13 Reply0 Views360 file
    Read More
  2. 청사모 주최, 꿈의 콘서트 온라인대회에 약 1백여명 참가...14일(금) 우승...

    [한인투데이] 사단법인 브라질 한인 청사모(회장 공용구. 이하 청사모)가 주최하는 제16회 꿈의 콘서트 온라인대회 온라인 예선접수가 지난 25일 마감됐다. 지난 11월 15일부터 청사모 공식 페...
    Date2018.12.11 Reply0 Views242 file
    Read More
  3. 제5회 신암찬양제 <오직예수> 성황리 개최...4백여 관객들에게 은혜와 감...

    [한인투데이] 제5회 신암찬양제 <오직예수>가 지난 2일(일) 브라스 지역에 소재한 신암교회(담임목사 문정욱) 에서 약 4백여명이 객석을 가득 매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해마다 다양하...
    Date2018.12.10 Reply0 Views270 file
    Read More
  4. 브라질에 세계 11번째 김묘선 전수소 개관...박인선 대표 등 3인 홍보대사...

    [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에 국가무형문화재 27호 승무 김묘선 전수소가 세계 11번째로 세워졌다. 지난 4일(화)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브라질한국무용협회에서 오후 4시부터 개관을 ...
    Date2018.12.07 Reply1 Views546 file
    Read More
  5. ‘상파울루 아리랑’공연 대성황...약 8백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위안 선사

    [한인투데이] 한국 최고의 정통 가무악 향연으로 꾸며진 ‘상파울루 아리랑’공연이 지구 반대 이 곳 상파울루에서 큰 찬사를 받으며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대음악을 가미한 퓨전국악 공연단...
    Date2018.12.06 Reply0 Views582 file
    Read More
  6. 총영사관,코윈 공동 동포경제활성화 포럼...모두의 관심이 난관 극복의 희망

    [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과 브라질 코윈(회장 김정수) 공동으로 제5차 동포경제활성화 포럼이 29일(목) 저녁 6시부터 봉헤찌로 주사랑 침례교회에서 개최됐다. 브라스 ...
    Date2018.12.04 Reply0 Views391 file
    Read More
  7. 브한국무용협회 주최 ‘상파울루 아리랑’공연....오늘 3일(월) 저녁 한인성...

    [한인투데이] 오늘 12월 3일(월) 브라질 상파울루 천주교 브라질 성 김대건 한인성당(주임신부 : 조성광)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이 올려진다. 한민족의 유산이자 유네스...
    Date2018.12.03 Reply0 Views248 file
    Read More
  8. 재외동포재단, ‘2019 재외동포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이번 달 28일까...

    [한인투데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해외 동포단체를 대상으로 2019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단체신청은 지난 9일(금)부터 시작됐으며 마감 기간은 오는...
    Date2018.12.03 Reply0 Views121 file
    Read More
  9. 올해 청소년 꿈 발표제전 우승자 배수빈양...국제재단 초청으로 미국 갤라...

    [한인투데이] 올해 5월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제5회 브라질 청소년 꿈 발표 제전 1등 수상자인 배수빈양이 나의 꿈 국제 재단 갤라에 초정되어 미국을 방문했다. 나의 꿈 국제재단 브라질 지부(...
    Date2018.11.29 Reply0 Views363 file
    Read More
  10. 브라질 한인 크리스챤들의 하모니 신암찬양제...다음 달 2일(일) 신암교회...

    [한인투데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연말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해마다 획기적인 성가합창곡들을 소개하며 찬양하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해왔던 신암교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찬양제 개최소식에 ...
    Date2018.11.27 Reply0 Views477 file
    Read More
  11. 전통서예와 한국화의 만남‘고향의 흔적’합동전시회 개막....이번 달 29일까지

    [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 전통문화예술 단체 가운데 서예와 한국화 회원들의 첫 합동전이 열렸다. 서예협회(회장 홍우식),와 한국화협회(회장 김정은)는 22일(목) 저녁 테이프컷팅 등의 오프닝...
    Date2018.11.26 Reply0 Views327 file
    Read More
  12. 한국 최고 가무악과 함께 하는 ‘상파울루 아리랑’...다음 달 3일 한인성당...

    [한인투데이] 한민족의 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유산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한국 최고의 가무악의 신명과 흥의 한마당이 예고되어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월 3...
    Date2018.11.23 Reply0 Views25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256 Next
/ 256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