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마감...전체 유권자 중 투표율 55%도 못미쳐

by 투데이닷컴 posted Mar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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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28일까지 상파울루를 포함해 전 세계 115개국의 117개 재외공관과 21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우석. 이하 상파울루 재외선관위)에서는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에 재외투표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상파울루 첫 투표자로 기록된 심용석 인포그램 대표를 시작으로 여러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뒤를 이어 투표소를 찾아 고우석, 김학구 등 선관위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기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날 10시 경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황인상 주상파울루총영사는 모든 선관위원들을 일일히 격려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 공정,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이 기간동안 1천여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상파울루 재외선관위는 이 기간 동안 기표소 내에서 촬영하다 발각되어 무표처리 된 2명을 제외한 총 1.09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등을 포함해 총 2,025명의 사전 등록 유권자 수 가운데 55%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투표 참여율을 기록했다.


상파울루 재외선관위는 평일보다 주말을 기해 많은 유권자들의 방문으로 투표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심 기대했지만 되레 평일보다 적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일일통계 자료를 통해 나타났다.


이번 재외선거가 치러지는 기간동안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먼 거리도 마다하도 4시간 거리를 비행기를 타고 한 걸음에 온 한 여성 유권자에서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에 이르는 3대가 함께 투표에 참여한 사례 등이 SNS 등을 통해 소식도 전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한인 유권자들이 여권을 잊고 오면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고, 사전신청을 안하고 투표를 하러 온 이들과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비교적 질서있고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선관위원들은 전했다.


반면,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는 한인 A씨는 자신의 이름이 재외 유권자 명단에 등록되지 않아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재외선관위 측의 소극적인 홍보를 비난했다.


A씨에 주장에 따르면 자신은 재외선거인으로 분류되어 지난 대선때부터 정상적으로 한 표 행사를 해 왔다고 했다. 그러다가 작년 한국 방문 당시 사업관계로 주민등록증을 취득하면서 국외체류자로 변경된 사실을 모르고 있어 사전신청을 다시 해야함에도 이와 관련 아무런 사전 안내 조차 충분하게 공지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에 해외에서 16만1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2일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재외투표에 재외유권자 226,162명 중 161,878명이 참여해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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