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 문화, 예술인 연합단체인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이하 브라질 예연)가 제5대 신임 회장으로 이화영 현 브라질예연회장의 재임안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브라질예연은 지난 16일(수) 오후 3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브라질한인무용협회에서 2021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손정수 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안건은 모두의 동의를 받아 통과됐으며, 예연 초대회장인 태 익 고문을 비롯해 방은영 고문 그리고 예연 소속단체 대표 및 관계자 등 18명(참석 17명. 위임장 1명)이 참석해 총회가 성원됐다.
이어진 안건으로 차기 제5대 회장선출안은 공개 입후보 등록 기간 동안 입후보자가 없어 공석으로는 둘 수 없다는 판단에 논의를 나눈 결과, 추대를 통해 선출하자는데에 다수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어 추대행사를 통해 여러 참석인사들이 추천대상 명단에 오르면서 잠시 기대를 모았지만 모두가 수락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는 다시 무거워졌다.
다시 이어진 추천을 통해 추대를 받은 이화영 현 회장이 고심 끝에 ‘조건부 수락’ 입장을 밝히고서야 수락하기로 하면서 재임됐다.
지난 2년간 예연 회장으로서의 에피소드를 잠시 회고한 이 회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오래 전부터 계획해왔던 많은 문화행사들이 축소 또는 변경되는 이유로 시간에 쫓기면서 혼신을 다해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도 신임 회장 한 명 세우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면서 “연합회인만큼 화합을 이루지 못한다면 연합회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 그러니, 여러분이 협조를 약속을 해 준다면 앞으로 2년간 연합회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고 수락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이 밖에 브라질예연은 기타안건으로 ▲ 소속 협회 회비 납부 ▲ 브라질예연 소속 단체 주최 행사 사전 정보 공유안에 동의하는 한편, 기관 및 단체에게는 협조 요청시 공문을 통해 정식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참석한 문화예술 단체는 다음과 같다. 한인태권도협회/어머니합창단/한인캘리그라피협회/함께웃는행복/바이올린/한인사진협회/한인미술협회/브라질한인무용협회/라뮤직/목공방/규방공예(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