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12일(토) 처음 개장한 '봉헤찌로 장터'(Feira do Bom Retiro)가 관심을 끄는데는 일단 ‘성공’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규모의 음식부스로 인해 장터라는 타이틀에 비해 많이 아쉬웠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인타운발전회(회장 고우석)가 작년 연말부터 봉헤찌로 비지니스센터(Centro Comercial Bom Retiro)내에 장터 운영 실사조사를 실시한 후 올해 초 센터 관계자들과 임대 계약을 이끌어내며 본 장터가 본격적으로 실현화됐다.
이 날부터 매주 토요일에 세워지는 장터에는 한식을 비롯해 여러 다민족 이민자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 및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는 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한켠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오전 공식 오프닝 행사에 이어 오후 5시까지 어머니합창단, 태권도시범, 한국 전통무용 공연을 비롯해 국내 한류팬들의 케이팝(K-POP) 무대 등의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인 한인타운발전회는 개장전에 음식부스 운영 희망자들 공개모집 과정을 통해 대략 30개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해졌지만 이날 한식과 일부 타 국가 음식부스를 모두 합쳐도 10개 내외만 오픈됐다.
한 참여 업주는 “손님이 몰려 오후 1시쯤에 일부 재료가 소진되는 덕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장터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음식 메뉴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첫 개장일은 마침 1962년 12월 18일 103명의 한인들을 태우고 부산항을 떠난 네덜란드 선박 치차렌카(Tjitjalenka)호가 2개월 가까운 긴 항해 끝에 1963년 2월 12일 브라질 산토스항에 도착한 날로 59주년을 맞은 날이다.
이에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와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에서는 59주년을 맞아 대형 트럭 차량을 이용, 행사 부근지역을 약 2시간 동안 돌았다.
오전 상파울루 군경 기마대와 교통국 등으로 부터 인솔을 받아 차량 양쪽 외부에는 브라질 한인 이민 59주년 축하 플랭카드도 내걸렸다.
차량엔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고우석 한인타운발전회장을 비롯 여러 주요 단체장들과 곱게 한복을 입은 아동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약 20여명이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연도에 나온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한인 인구도 집단적으로 몰락해서 대부분이 떠나고, 별로 없다.
한식 재료 자체가 구하기 어렵고, 비싸다. 그러니, 한식을 만들어서 파는 자체가 가격이 비싸다.
일본인들은 인구가 300만명이나 되고, 공장도 많고, 자급 자족이 되니, 야끼소바를 5헤알에서 10헤알에도 판다. 그러니, 일본인 장터는 항상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