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옥 골퍼, 첫 시즌 대회 베스트 그로스 수상

by 인선호 posted Mar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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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표기옥(54.사진)골퍼가 올해 첫 시즌 대회에서 ‘베스트 그로스’ 를 차지해 개인 통산 6관왕의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입상자 전체 화보 보기]

재 브라질 한인 골프협회(회장 박종기)주최로 3월 5~ 6일 양일간 약 180여명의 한인 골퍼들이 출전한 가운데 GOLDEN LAKE GOLF CLUB에서 개막된 ‘제 209회 한인회장 배 한인 골프대회’ 에서 김정호, 이헌우, 하재창 골퍼와 함께 A조 4조로 편성된 표기옥 골퍼는 77타를 기록해 영예를 안았다.

표기옥 골퍼는 지인들 사이에서도 ‘노력파’로 알려져 있는데 “수 년간 손에 익은 골프채를 작년에 교체하면서 한 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꾸준한 연습 덕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 오늘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표기옥 골퍼와 함께 한 조를 이룬 이헌우(23)골퍼는 대회 마지막 날인 6일(토) 18홀에서 경이적인 장타(320야드)를 기록, 장타상을 수상해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 “3년 전부터 아버지(이기훈)를 따라 골프장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하게 됐다.” 라는 이 골퍼는 개인 최고 비공식 장타기록은 360야드라고.

4개 부문(A, B, C, 시니어) 모든 경기를 마친 후 골프장 내 식당 홀에서 김상은 협회 경기위원장의 사회로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 및 폐막식이 개최됐다.

김순태 상 파울로 총영사, 박동수 한인회장 등 초대귀빈들의 격려 메세지가 담긴 축사에 이어 박종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성공적인 대회에 있어서 선배 고문들 모두 천운(?)이 뒤따라야 된다라는 말에 많이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좋은 날씨 속에 첫 대회를 마치게 된 데에 기쁘다.” 라고 첫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한인들은 아직도 보수적인 경향이 짙다. 브라질 주류사회와 정서를 재 확립하고 골프 스포츠 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대회 후원사로 흔쾌히 참여해 준 모든 후원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라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차례대로 대표 관계자들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인 골퍼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와 편달 그리고 관심을 바라며, 저를 비롯한 모든 협회 임원들도 최선을 다해 대회진행 및 협회운영에 주력하겠다.” 라는 각오를 재 다짐했다.

올 시즌 첫 대회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출범식을 마친 33대 한인 골프협회는 한해 동안 4개의 정기대회와 3개의 비 정기 대회 등 총 7개의 대회를 치루게 되는데, 특히 올해는 한.브 수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한.브 골퍼 4백 여명이 참가하는 기념 골프대회 개최와 한.브 골프인의 밤 등의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작년 브라질 국내 우수기업만을 선정해 수상하는 ‘TOP OF BUSINESS‘ 에서 우수기업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가로도 성공을 거듭하고 있는 박 협회장은 브라스 대형 쇼핑 몰 POLO MODAS 와 국내 10위 건축시공업체인 EVEN 과의 1년 후원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번 계기로 브라질 업체들의 일반 한인행사 참여 관심도도 점차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후원 업체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인 골퍼들의 위상과 더불어 대회 품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반면 ‘윈-윈’ 을 원칙으로 하는 이들 후원업체들의 스포츠 마케팅 투자에 부응할 수 있는 수익을 얻지 못한다면 반대로 역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대다수의 골퍼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반기는 반응이다.

참가 골퍼들은 후원업체들의 지원 덕에 부상품목이 눈에 띄게 향상된 점에 대해 ‘아마도 다음 대회부터 개인 기량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입을 모아 예상했는데, ‘대회 입상자들 부상상품을 겉치레로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라는 박 협회장의 단언에 걸맞게 이 날 각 부분 조 우승자 전원에게는 32인치 LCD TV 1대와 준우승 및 입상자들에게는 박 회장이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다수의 골프채가 부상으로 각각 수여됐다.

각 부문 시상에 앞서 박 협회장은 전년도 장명조 회장에게 노고에 답례하는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차기 대회는 오는 4월 24일~25일 양일간 GOLDEN LAKE GOLF CLUB에서 제201회 브라질 한인 정기대회 대한항공배로 개최될 예정이다.

‘제209회 한인회장 배 한인 골프대회’ 각 부문별 우승 및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A조  1위: 이영우 2위: 윤선훈 3위: 정진영 장타: 이기훈 근접: 유진호
B조  1위: 유동완 2위: 김남중 3위: 정준구
C조  1위: 김태환 2위: 이한범 3위: 오상열 장타: 이한범
시니어조  1위: 최병매 2위: 이종달 3위: 한영일 장타: 이종달 근접: 조행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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