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한인 상공인 및 주재상사 경제인 대표 단체인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회장 박노석. 이하 코참) 주최로 제27회 패션세미나가 지난 17일(화)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루스플라자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재외동포재단,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우리은행, 그리고 오뚜기슈퍼 후원으로 마련된 패션세미나는 올해로 제27회를 맞았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총 2회씩 개최되어 오고 있는 본 세미나에서는 패션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시즌별 트랜드 정보를 제공하는 코참 대표 행사다.

지난 2018년 제16대 코참회장에 취임한 박노석 회장(사진 오른쪽)은 본 세미나를 25회(2018년 9월)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박 코참회장은 “행사 평균 참석수가 150~180명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인 상공인들, 특히 2세들의 참여와 현지인들의 참여도도 회를  거듭할 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사로는 지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패션관련 온라인 리서치와 트랜드 분석, 스타일 산업뉴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패션 정보회사 WGSN의 브루나 오르떼가(Bruna Ortega)씨가 초빙됐다. 이 날 브루나 강사는 2019/20 여름 확정 트랜드 및 2020 겨울 예상 트랜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봉헤찌로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30대 한인 참석자는 “지난 3월에 세미나에 처음 참석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 금번 세미나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한인은 “미국, 유럽 등 방문을 통해 단시간에 얻어야 하는 현지정보에 비해 패턴, 직물 및 색상, 부자재, 액세서리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오랜 브라질 경기침체 여파로 의류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으로 한인 의류상공인들의 근심도 커져가도 있는 가운데 박 코참회장은 “본 세미나를 통해 조금이나마 한인 의류경제에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본 세미나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코참 임원 모두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