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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회장 : 박대근)에서 주최하고 한국교민합창단(단장 : 권오식)에서 주관한 평화통일기원 가곡의 밤이 지난 2월 4일(월)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 황은철, R. Prates, 881)에서 오후 7시부터 8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는 “내마음”, “그대 있음에”를 불러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이어서 테너 하석배 계명대 교수는 “그리움”, “목련화”를 소프라노 진귀옥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는 “진달래 꽃”, “꽃구름 속에” 바리톤 장유상 단국대 교수는 “거문고 뱃노래”, “능소화 사랑” 소프라노 김은주 대구 카톨릭대학교 교수는 “님이 오시는지”, “고향의 노래” 소프라노 신지화 이화여대 교수는 “강 건너 봄이 오듯”, “신 아리랑” 테너 박현재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는 “가고파”, “뱃노래” 소프라노 이규도 성신여대 석좌교수는 “추억”, “동심초”를 불러 한밤에 펼쳐진 음악회에 모든 청중들의 눈과 귀를 음악의 향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1988년부터 브라질과 인연을 맺은 이규도 이화여자 대학교 명예교수 겸 성신여자대학교 석좌교수를 비롯한 8명의 성악가들은 바쁜 일정 속에 지친 몸을 이끌고 혼신의 공연을 보여 준 최고의 무대였다. 

이번 평화통일 기원 “가곡의 밤”을 주최한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 박대근 회장은 “이번 공연과 이민 5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교민들간에 소통과 화합이 되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조국의 평화통일이 반듯이 이루어 지길 소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이세훈 씨는 “지난 번 '오페라 인 콘서트'에 못 가서 아쉬웠는데 오늘 공연을 보니 정말 환상적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멋진 공연 보여 준 성악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스에서 의류상을 하는 교민 최 모씨는 “한국에서 최정상에 있는 성악가가 8명이나 브라질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공연인 것 같아 가족과 함께 왔다. 언제 다시 볼지 몰라서 핸드폰에 담아 자주 보려고 한다”라면서 핸드폰에 열심히 촬영하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 전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규도 교수는 “비행기만 24시간 걸리는 브라질은 거리상으로도 멀지만 시간차가 너무 커 몸이 악기인 성악가들에게는 너무 힘들다. 성악가들에게는 컨디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대에서의 실수는 성악가들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브라질 방문이 힘들지만 또 그만큼 정성을 들인다고 말했다. 

또한 “성악가는 잘 먹고, 잘 쉬어야 하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후원해주신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았다. 이번에 방문한 모든 성악가를 대신해 감사 드린다”라고 교민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서 “1988년 처음 브라질과 인연을 맺어 이번이 브라질 방문 10회째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권오식 교민합창단 단장의 초청으로 처음 브라질에서 엄정행 교수와 공연을 하였고, 그 해 8월에 다시 한번 브라질에서 공연을 했다. 12년만에 다시 찾은 이번 브라질에서의 공연은 지난 2월 1일 시립극장에서 개최된 '오페라 인 콘서트'(Opera in Concert)를 위해서였다. 오늘 개최되는 공연은 계획에 없었으나 권오식 단장과 교민합창단의 권유로 <한국 가곡의 밤>을 갖게 되었다”라고 가곡의 밤이 개최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처음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보다 오늘날 한인 교포들의 지위는 많이 발전된 것 같다. 물질적으로도 발전되었고, 문화적으로도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에서 바라보는 브라질의 시각도 많이 변해있다. 한국에서도 TV와 매스컴을 통해 브라질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 한.브 관계가 가깝게 느껴지고 있으며 브라질 교포들이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이번에 함께 방문한 성악가들은 한국에서도 최정상에 있는 다양한 성악가들로 구성되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공연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라고 교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한 권오식 단장과 함께 이번 '오페라 인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가곡의 밤이 열리게 끔 산파의 역할을 한 배성숙 교민합창단 총무는 “이민 50주년을 맞아 모든 교민들이 함께 축하해 주었으면 좋겠다. '오페라 인 콘서트' 공연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매주 1회씩 각 자의 사업을 마치고 선교교회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준 합창단 여러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이번 연습을 통해 교민사회에 숨겨진 인재를 찾게 된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자녀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게 되어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교민사회 또는 브라질의 큰 행사에 참여할 계기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일 상파울로 시립극장에서는 상파울로 시립 오케스트라와 우리 성악가들과의 협연으로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음악회 '오페라 인 콘서트'(Opera in Concert)를 개최해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음악회를 열어 브라질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한 교민들로 구성된 교민합창단(단장 : 권오식)은 '그리운 금강산', '농부가', '밀양아리랑' 등 웅장한 합창으로 청중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좋은 음악을 듣는 것은 좋은 책을 읽는 것만큼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고, 아름답고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한다고 한다. 좋은 음악을 음미할 수 있도록 바른 예절도 지켜야 하기에 음악회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적어본다. 

음악회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

1 단정한 옷차림을 한다.
2 음악회장에는 연주 시작 5분 전까지 입장하여 반드시 지정된 좌석에 앉고, 연주 중에는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늦게 도착한 경우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입장한다.
3 음악회장에서는 휴대폰을 끄고, 신발을 벗거나 음식을 먹거나 사진 촬영을 하지 않는다.
4 연주 중에는 귓속말조차도 연주자는 물론 다른 청중에게 방해가 되므로 절대로 떠들거나 돌아 다니지 않는다.
5 음악이 모두 다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박수를 쳐서는 안 되며, 휘파람을 불어서도 안 된다. 여러 악장으로 구성된 악곡에서는 각 악장마다 박수를 치지 않고 모든 악장이 끝
났을 때만 박수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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