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한인정기골프대회 개최…2백여 한인골퍼 참가 성황

by webmaster posted Mar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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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재브라질한인골프협회(회장 하재창)는 제221회 한인정기골프대회를 3월 2일~3일 양일간 골든레이크(Golden Lake)골프클럽에서 개최했다.

 

대한항공(지점장 박광영)배로 치러진 올 시즌 첫 대회에 시니어를 비롯해 A, B, C조 총 221명의 한인 골퍼들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78타의 기록으로 영예의 베스트그로스에 오른 김철호 골퍼(50)는 “14홀에서만 +5를 치는 실수를 범해 사실상 좋은 성적은 기대하지 않았다”는 김 선수는 그러나 15번홀부터 페이스를 되찾으며 연속 파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08년 브라질에서 열린 남미 한인오픈 골프대회에서 챔피언을 수상한 바 있는 김 골퍼는 “잦은 해외 출장관계로 협회 대회에 출전을 못하지만 하 신임회장님과 친분관계가 있어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무척 기쁘다” 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대회에 꼭 참가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하재창 골프협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 최근 타 골프장의 잇따른 그린 피 인상에도 불구하고 그린 피 동결 협상 ▲ 동호회장 간담회 개최 등과 각 동호회를 임원들이 직접 방문해 대회홍보 및 적극적인 참가 협조를 구한 점 등을 금번 대회 주요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협회 측이 이번 대회 원활한 진행을 위해 타 지역 골프장에서 캐디 추가인원 40여명에게 버스를 제공하고 긴급 공수해 오는 등의 준비된 노력과 최신 유행을 감안한 고급 태블릿 PC 등 외에도 고급 찬합세트 등 다수의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참가 골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참가한 선수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점에 대해서는 “대회 전날 새벽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대회장소인 골프장 지역에 오랜 가뭄현상으로 인해 잔디상태가 고르지 못했고, 최근 주요 홀 곳 곳에 해저드가 추가되어 아마도 선수들 대다수가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양일간 모든 경기를 마친 후 3일(토) 오후 4시부터 경기장 부근 식당에서 장길수 협회총무의 사회로 시상식 및 폐막식이 거행됐다.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제 35, 36대 협회장 이. 취임식에서는 협회기 전달식과 감사패 수여, 그리고 전임회장의 이임사 및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대웅 전임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본 협회를 관심 있게 지켜 봐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해 준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릴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하재창 신임협회장을 주축으로 모든 협회 임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부탁 드리며, 골프협회가 더욱 진일보 할 수 있도록 저부터 밀알이 되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재창 신임회장은 “큰 직책을 맡게 되어 사실 부담스럽고 두렵기도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경기진행 경력이 다분한 임원들을 영입해 이제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면서 “오늘 첫 시즌 대회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골퍼들이 참석해 준 데에 대회를 준비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한인 골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제서 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현 협회 측의 성공적인 대회개최와 노고를 치하, 격려했으며, 박광영 상 파울로 대한항공 지점장은 “작년부터 골프대회에 후원사 자격으로 참가해 본 골프대회를 통해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한인골프협회는 내년 2월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올해 8월경에 범 교포적인 한인골프대회 개최를 계획, 구상 중에 있다. 이를 위해서 브라질대한체육회와 충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결정되는 대로 신문 지상 등을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21회 대한항공배 한인정기골프대회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 베스트그로스 : 김철호 ▲ 시니어조 : 1등 이종달, 2등 이화남, 3등 오칠근(장타 : 손수혁) ▲ A조 : 1등 안인균, 2등 황윤복, 3등 최성재(장타 : 김남중, 조경일) ▲ B조 : 1등 박광영, 2등 이백수, 3등 김경식 ▲ C조 : 1등 양준석, 2등 김영희, 3등 박상진 (장타 : 조영호, 박길성)

 

▲ 36대 브라질한인골프협회 임원진 명단

 

협회장 : 하재창 / 부회장 : 권홍식, 신동철, 온호현 / 총무 : 장길수 / 재무이사 : 이성형 / 경기위원장 : 표복열 / 경기이사 : 이병철, 강신철, 최창경, 윤태용 / 홍보이사 : 고대웅, 윤석찬, 조경일, 황인하, 조영제 / 기획이사 : 이형순 / 섭외이사 : 한희국, 정상찬 / 관리이사 : 김윤섭 / 감사 : 고대웅, 이성재, 김대기 / 심판위원 : 한종석, 경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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