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재브라질한인골프협회(회장 이두열. 이하 골프협회) 주최, 주관으로 열린 제243회 정기골프대회에서 표복열 골퍼(79타. 사진 오른쪽)가 대회 최고의 영예인 베스트 그로스를 수상한 가운데 26일(토) 폐막됐다.

한인회장배로 치러진 이번 정기대회에는 시니어를 포함해 A,B,C조 등  4개부문 총 136명의 한인 골퍼들이 출전해 큰 성황을 이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정부 방역조치로 그간 대면 대회가 전면 금지된 후 3년만에 치러진 대회인만큼 출전 골퍼들 표정에선 기대감과 긴장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날 오전 이 지역 일대 우천 예보로 인해 이두열 골프협회장을 비롯 임원단 모두가 경기진행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였지만 다행히도 클럽 하우스에서 폐회식 및 시상식 모두 마칠때까지 화창한 날씨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 날 대회에선 C조 협회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정재훈 골퍼를 포함해 젊은 신인들이 대거 수상자에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협회 주최 대회에서 이미 우승을 여러차례 수상한 경력의 한 중견 골퍼는 “등수에 들지 못해 조금 아쉬운 마음이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을 자주 찾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신인들의 강세도 만만치 않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오후 2시부터 김정호 협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폐회식 및 시상식에는 권명호 한인회장, 박경천 체육회장, 서기용 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두열 회장은 “우선 3년만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좋은 날씨 속에 치르게 됨에 감사드린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시니어조 그린피 전액을 찬조해 주신 권홍식 협회 고문을 비롯 여러 찬조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남은 협회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신의 손녀딸 생일임에도 다른날로 미루고 행사장에 참석했다는 권명호 회장은 이 날 골프협회측에 금일봉과 도자기 작품 1점을 기증했다.

박경천 체육회장은 “협회대회가 2년여 만에 다시 재개된 것을 진심을 환영한다. 마치 긴 겨울잠에 깨어나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큰 기지개를 편 것 같이 올해 더욱 활기찬 체육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올해 전국체전선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한편, 제243회 한인회장배 정기골프대회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 베스트 그로스 : 포복열 ▲ 근접 : 김종민(6번홀), 이수활(15번홀) ▲장타 : 이병준 ▲ A조 : 이상욱(-2), 윤상구(-1), 안상준(+2) ▲ B조 : 권홍식(+5) 이결청(-3) 주인도(-2) ▲C조 : 정재훈(-7) 김태완(-6) 김재억(-7) ▲ 시니어조 : 김중용(-6) 최우석(-5) 심정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