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선정] 2015년 브라질 한인 10대뉴스

by webmaster posted Jan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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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보내며 1월부터 12월까지 올 한해 동안 교민사회에서 벌어졌던 각종 사건과 사고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뉴스를 <하나로 닷컴>의 조회수를 기준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하여 다음과 같이 교민 10대뉴스를 정리했다. 경기불황과 경제적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지난 2015년을 보내며 다가오는 2016년에는 밝고 아름다운 미담들이 교민사회에 가득 차길 기원해 본다 <편집자주>


1위, 40대 한인, 괴한으로부터 피격....차량노린 범행으로 보고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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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인 오 모씨가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지난 7월 18일 토요일 오전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에서 나간 후 저녁 7시경 상파울로 아나호사(Ana Rosa) 지하철 부근 도로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기 전까지 가족들과 간단한 얘기를 나눌 만큼 의식이 있었던 오 씨는 무려 6시간에 걸친 대 수술을 받는 동안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로 큰 고비를 두 차례 넘겼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진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2위, 朴대통령, 오찬간담회에서 ‘성공이민 역사’ 브라질 동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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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로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4월 25일(토) 오전 르네상스 호텔에서 현지 동포 약 2백여 명을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하며 지구 반대편에서 성공적인 이민의 역사를 보여준 브라질 동포들의 노고를 치하, 격려했다.

참석자들의 기립, 환영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선 박 대통령은 브라질한국학교 재학생인 김대현군, 한주희양(4학년)의 환영 꽃다발을 받은 후 화동들과 가벼운 포옹을 나누었다.

한병돈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찬 간담회는 박남근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박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뮤니티로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차세대 동포들이 경제계, 법조계, 의료계 등 주류사회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들었다" 며 "앞으로도 더 큰 성공스토리를 써갈 수 있도록 동포사회가 더욱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동포들이 경제계, 법조계, 의료계 등 주류사회로 더 많이 진출함으로써 더 큰 성공스토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동포사회가 더욱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3위, 박 대통령 방브 하루 앞둔 한인타운에서 현정부 비판 유인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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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브라질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4월 23일(목) 한인타운에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인물(사진)이 발견됐다.

A4 용지에 앞뒤 흑백으로 인쇄된 문제의 유인물은 상파울로 한인타운에 노천시장 한 노점상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유인물이 발견된 한인타운 노천시장은 일주일에 한번씩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서는 곳으로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수 많은 한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장소임을 감안해 계획적으로 배포장소로 이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4위, 10대 동양소년 빈 아파트 절도행각 벌이다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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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동북부 따뚜아뼤(Tatuape)지역에서 빈 아파트만 노리고 절도행각을 저질러 오던 10대 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R7에 따르면 올해 13살인 이 소년은 다른 공범과 함께 자신의 친척집이라고 속인 뒤 아파트 내부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였으며, 지난 5월 말경 이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아파트 내부 CCTV에 찍힌 영상 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착수한 경찰에 의해 27일(월) 덜미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 소년이 오래 전부터 동양계 아파트만 노리는 아파트 전문털이범 조직 일원으로 보고 추가 가담자는 물론 4명의 미성년자 용의자들의 소재지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은 지금까지 범행 횟수를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했으며, 범행 후 공범자와 서로 돈을 나누어 가졌다면서 때론 2천헤알을 받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5위, 전 세계의 시청자를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뽀로로 브라질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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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뽀통령’이라 불리는 꼬마펭귄 뽀로로가 4월부터 브라질에서 방송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애니메이션인 뽀로로를 브라질에 상륙시키기 위해 한국상공회의소(이하 코참 최태훈 회장)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과 Contentes 360이 함께 보급을 추진했다. 

뽀로로는 약 130개국(캐나다, 스페인, 멕시코,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등에 수출된 순수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 부분 대상(이탈리아)에니어워드에서 최고의 유아대상 애니메이션을 수상했다.

뽀로로는 10년 전부터 방송되어 130개국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으며, 뽀로로와 친구들의 몇 가지 일화를 감상하고 싶으면 유튜브에  ‘Pororo - O pequeno pinguim’를 검색하면 된다.


6위, 민경(DEIC), 한인대상 아파트절도 용의자 총 16명 중 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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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봉헤찌로, 아끌리마성, 히지에노 뽈리스 등 지역에서 발생한 약 50여건의 한인 대상 아파트 절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민경(DEIC)이 주요 용의자들 가운데 6명을 검거했다고 2월 6일(금) 밝혔다.

이 날 검거된 용의자들은 한인 대상 아파트 절도 사건에 가담한 주요 용의자들로써, 피해 아파트 경비들이 특히 동양인에게 별 의심 없이 쉽게 아파트 문을 열어 준다는 점을 이용해 이 들도 조직에 가담시켜 이와 같은 절도행각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번 절도범 검거작전은 6일(금) 새벽 4시. 총 16명의 용의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체포영장이 발부됨과 동시에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가 포함된 용의자 2명이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거작전은 지난 달인 27일(화) 홍영종 총영사가 강대일 영사와 함께 민경(DEIC) 본부를 방문, 까를로스 알베르또 데 꾸냐(Carlos Alberto da Cunha(Delegado)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범인검거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 후 얻어 낸 큰 쾌거다.


7위, 40대 한인 A씨, 여행객 및 교포들 상대로 사기 행각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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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과 공항 등지에서 한국인 남미 여행객들에게 접근해 자신이 강도를 당해 돈을 잃어 버렸다며 꼭 갚겠다며 돈을 빌린 후 잠적해 버리는 수법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모 남미여행 포털 사이트에는 교포 A모씨에 대한 사기 경험담이 속속들이 올라 오고 있으며 여행객들에게 자신은 P회사에 다니며 브라질에 오래 살았다며 브라질에 대한 조언과 동정심을 유발하고 친절하게 가방까지 들어주며 여행객들을 안심 시킨 뒤 사기 행각을 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이러한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남미 여행객들은 신고도 못하고 여행을 중지하고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는 등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A씨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며 마른 체구에 선한 얼굴로 다가와 같은 한국인임을 강조하며 여행객들에게 아무것도 못 먹었다며 동정심을 유발한 뒤 돈을 빌리며 사라지는 수법으로 적어도 여행객 약 30여명이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8위, 김범수 브라질 첫 단독 콘서트 ‘겟올라잇 쇼’ 뜨겁게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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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가 6월 5일(금) 오후 8시부터 브라질 상파울로 시내에 위치한 에스빠쏘 다스 아메리카(Espaco das America)공연장에서 김범수 '겟올라잇 쇼' 브라질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범수가 공연하는 Espaco das America 공연장은 40년의 전통과 최대 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해외유명가수들과 브라질 국민가수들의 공연이 주로 열렸으며, 이곳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 국내 솔로가수로는 김범수가 최초다.


9위, 한인회, 노인복지회관 건립기금 무단유용 사실 드러나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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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한인회(회장 박남근)가 노인복지회관 건립기금을 무단으로 유용, 한인회 운영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 한번의 큰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김진탁)에 따르면 “지난 29~30대 박동수 한인회장 당시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목적으로 조성된 약 10만여 헤알을 현 33대 한인회가 무단으로 체납임금, 가옥세(IPTU), 노동소송 비용으로 대부분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 주장했다.

지난 8일 노인회는 이와 관련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임 회장단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등의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현 한인회는 체납임금, IPTU, 기타 비용 사용은 한인회 운영상의 문제이지 엄연히 소관이 다른 노인복지회관 건립기금을 전용하여 무단 사용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서 현 회장단에서 전액을 변상해야 한다”는 이사회 결의성명을 공개했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공금유용 의혹에 대해 지난 3개월 전 한 한인회 관계자로부터 이와 같은 사실을 듣고 당시 재무담당자를 만나 사실여부를 직접 확인했고, 이에 한인회 측에 공식적인 사실여부 답변과 함께 은행계좌 거래명세서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였다가 지난 6월 30일 한인회로부터 답변서만 서면으로 받았으며, 거래명세서는 현재까지도 깜깜무소식"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10위, 한인타운에 반한(反韓)을 뜻하는 정체불명 글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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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한인타운(봉헤찌로)에 반한(反韓)을 의미하는 내용의 정체불명의 글씨가 발견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주고 있다.

제보자가 보내온 사진 속에는 ‘A Korea caira na merde’라는 내용이 선명하게 쓰여져 있으며, 이는 ‘한국은 똥통에 빠질 것이다’ 라는 뜻으로 마치 미래를 예고하듯 다소 섬뜩한 내용이다.

글씨가 발견된 장소는 R. da Graca와 R. Lubavitch 삼거리에 위치한 유대인 교회 앞 화단. 특히 이 곳은 여러 은행들이 운집해 있어 하루에도 수 많은 한인들과 현지인들이 왕래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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