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계사년 박상식 주상파울로총영사 신년사

by webmaster posted Dec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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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여러분, 계사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우리 동포 경제뿐만 아니라 브라질, 나아가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인내와 성실성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노력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되어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았습니다. 전 세계 어느 한인사회보다도 브라질 동포사회의 투표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2013년에는 남미 최고의 대학 USP 동양어학부에 한국어 및 한국어문학과가 정식 개설되어 우리 글과 문화, 한국학을 가르치게 되었으며, 동포밀집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상파울루한국문화원을 개원할 예정입니다. 이는 이민 50주년을 맞는 우리 동포사회에 의미있는 선물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동포사회의 위상과 국격을 브라질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총영사관은 지난 한 해 ①가족관계증명서 발급기간 대폭 단축 ②얼굴 영상 취득 등의 여권 업무 선진화 사업 ③월1회 봉헤찌로 출장 영사서비스 ④재외국민 공인인증서 발급(예정) ⑤65세 이상 영주권자의 여권 신청시 SINCRE 제출 면제 등 동포 여러분들의 피부에 와 닿는 민원 편의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외교통상부와의 지속적인 교섭을 통해 약간의 예산을 확보하여 시범적으로 치안사각지대 몇 군데에 CCTV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한인총연합회와의 협조 하에 더욱 확대 설치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군경과의 협력을 통해 ① 총영사관과 군경총사령부 내 190센터간 Hot line 설치 ② 총영사관 내 24시간 신고접수센터 설치 (포어 구사 불편한 동포 및 주재원 범죄피해신고) ③ 군경총사령부 내 한인동포 2세 경찰관 배치(동포 사건 전담 Korean Desk 설치)등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총영사관은 동포 여러분들이 브라질에서 작지만 강한 커뮤니티로 거듭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 어려우나 즐거우나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이민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동포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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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 박  상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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