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권총강도 빈발로 한인사회 긴장...총영사관, 한인회 관할 군경 방문

by webmaster posted Jun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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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최근 봉헤찌로 주변에서 식당을 상대로 한 권총강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교민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2~4 인조로 추정되는 강도들은 저녁 8~10시 사이 한국교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집중적인 타켓으로 삼고 식당주인 및 손님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강대일 영사)에서는 6월 4일(월) 한인회 이백수 회장과 함께 봉헤찌로구역을 관할하는 13군경 경찰서를 방문하여 강도예방대책을 논의하였는데 경찰서에서는 경찰서장의 휴가로 부서장인 BARBOSA FILHO가 대신하여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대일 영사는 최근 봉헤찌로 지역에서의 연쇄 권총강도사건에 우려를 표시하며 경찰의 강력한 예방활동을 촉구하였으며 한인회장은 자체적인 방범대책의 필요성과 함께 경찰서와 한인회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한 부서장은 앞으로 봉헤찌로 지역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며 매월 정기적으로 한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봉헤찌로 지역에 대한 예방대책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박상식 총영사는 6월 6일 상파울루주 군경총사령관을 만나 최근 한인교포 밀집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권총강도사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일(토) 강대일 영사는 한인회 이백수회장과 함께 범죄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일부 피해자들과 면담을 갖고 앞으로의 예방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사는 최근 봉헤찌로 지역에서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브라질의 경제사정이 점점 나빠지는 것도 한 원인일 수 있으나 그것보다는  브라질에서 6월 리오+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가적인 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최근에는 이스라엘 총영사관을 대상으로 폭탄테러 우려가 높다는 첩보로 인해 유대인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와 국경지역, 공항, 항만 등에 대한 테러경비에 경찰력이 집중되면서 예방활동이 소홀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3년 7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참석하는 카톨릭 청년축제 “세계청년대회(JMJ)”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경우 중요행사에 경찰력이 동원되면 여타 지역의 범죄예방활동은 불가피하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면서 앞으로 교민지역사회에서 자체적인 방범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영업장에 개별적으로 CCTV를 설치하거나 인근 영업장과 공동으로 설치하는 방안, 또는 한인회 자체적으로 일정비용을 부담하여 용역경비원을 고용,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한인회 이백수 회장은 범죄피해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나 또는 한인회 주요 단체장 및 원로 등이 참석하는 대책회의 등을 개최하여 효과적인 방범대책 마련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영사는 언론에 보도된 유대인 대상 테러 첩보에 따라 한인교포들에 대한 주의 당부사항도 잊지 않았다. 

봉헤찌로의 경우 유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왕래가 많아 테러위험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유태인들이 왕래가 잦은 식당, 쇼핑가 등 출입은 가급적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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