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축구동호회 이.취임식..한인 축구인들 한자리에

by 인선호 posted Dec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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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aro.com.br/g_club/chungmu[하나로닷컴] 침체된 한인 축구계를 살리기 위해 축구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한인 축구동호회 충무축구팀이 지난 7일(월) 저녁 7시 봉헤찌로 한 식당에서 충무축구동호회 관계자 및 선수들은 비롯해 상 파울로, 봉헤찌로 축구동호회 임원, 선수 등과 가족,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정택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제2대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 밖에도 박동수 한인회장을 비롯해 이현준 상 파울로 부 총영사, 김진태 상 파울로 교육원장, 제갈문원 재 브라질 한인축구협회장, 신형석 브라질 태권도시범단 단장 등의 초대귀빈들이 대거 참석해 제2대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곽 영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임기기간 동안 충무 축구동호회를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은 물론 축구인 들은 물론 청소년들이 신명 나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아가겠다” 라는 각오에 이어 “또한 이성문제, 마약, 폭력 등의 청소년문제에 대한 작은 해결 방안으로 축구를 통한 단결심과 열정을 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해 나가겠다” 라고 약속했다.

90년도 중순까지만 해도 축구는 실업, 단체, 종교 소속팀 등 8개 팀이 창단되어 한인 3대 인기 스포츠로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경기장 내에서 선수들 간의 잦은 폭언과 폭행사건 등으로 연일 휘말리면서 대다수의 축구팀은 해체, 또는 합병 등으로 혹독한 홍역을 치렀다.

축구협회에서는 이에 문제 선수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강화하겠다며 뒤 늦은 수습에 나서 보았지만 이미 등을 돌린 축구팬들은 냉정했고, 여기다가 정규 토너먼트 스폰서들 마저 후원을 포기하면서 사정은 더욱 심각해 졌다. 현재는 3개 축구동호회(상파울로, 봉헤찌로, 충무)만이 주말에 축구장에 모여 친선경기를 갖고 있다.

취임식장에 만난 대다수의 축구인들은 한결같이 "지난 과거에 대해 축구인들 모두가 자성하고 있으며, 동호회간의 지속적인 토너먼트 개최를 통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것이 축구를 살리는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라고 판단되어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라고 입을 모았다.

곽 영 신임회장은 "주위에서 너무 요란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일부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침체된 한인축구 부활을 위해서는 우선 언론 등에 관심을 얻는 것도 좋겠다라는 내부 협의에 따라 이와 같이 취임식을 거행하게 됐다” 라며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곽 영 신임회장은 이 날 이대인 전임회장을 비롯해 장우현, 전계옥, 김선희, 차상완씨 등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제2대 충무축구동호회 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고문단 : 김두진, 장우현, 한경덕, 송시영, 김병삼
회장단 : 곽 영(회장), 노정택(수석부회장), 김유환(부회장), 김용구, 배성천(감사), 황인수(총무), 김기태(감독), 천형철(코치), 김병찬(OB 주장), 안드레(YB 주장), 이기연(YB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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