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탕아에서 CCM가수로 컴백한 이상열 남미순회집회 갖는다

by 인선호 posted Jul 28,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미크리스챤] 70년대 10대 가수로 한국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이상열(57.미국 나성서부교회 장로) 씨가 오는 8월 2일(일)부터 9일까지 브라질, 파라과이를 오가는 남미 순회 찬양간증집회를 갖는다.

이상열씨는 1980년대 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못 잊어서 또 왔네,’ ‘아마도 빗물이겠지,’ ‘사랑과 우정’등의 노래로 당시 최고 인기가수 남진, 나훈아 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도박에 빠져 살다 급기야 79년 ‘가수 이 상열 낀 억대 도박단 검거’라는 제목으로 도하 신문을 장식하고, 1981년 도망치듯 미국으로 가서 마약까지 손댔다. 그런 그가 장로가 되어 돌아왔다.

독실한 신자가 된 지는 이미 20여 년. 이번엔 정말 큰 마음먹고 복음성가 앨범을 발표했다. 가수의 추억은 예전에 희미해졌지만 성가만큼은 ‘불어야지 불러야지’하면서도 망설여왔다. 영혼으로 찬양해야 하는데 표현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약과 도박에 빠졌던 1970년대의 인기가수 이 상열(59. 미국 나성서부교회 장로)씨가 복음 성가를 열창하는 CCM 가수가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에 지역복음화에 힘쓰는 크리스챤 파워가 주최하는 워싱턴 지역 동포 복음화를 위한 신앙 간증집회에 초청되어 여섯 교회에서 찬양간증집회를 갖게 되었다.

그는 S고교 학적부에 이름만 올려놓은 그는 공부가 하기 싫어 무작정 서울 종로 5가를 배회하다 우연히 H 음악학원에 들어가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그때가 67년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남진 씨를 만나 전문적으로 음악공부를 하게 되었다. 남진 씨가 두 살 많았지만 이 장로는 나이를 속여 남진 씨와 친구처럼 지냈다.

어린 나이에 떼돈을 만지게 된 이 장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셨고 인천의 모 관광호텔 카지노에 자주 들어 블랙잭을 즐겼다. 그는 생전의 전 낙원 씨로부터 블랙잭을 배웠다고 술회했다. 그는 카지노만 들락거린 것이 아니었다. 장안의 내노라 하는 도박꾼들과 어울려 포커 도박을 즐겼다.

일부 연예인들은 동료끼리 재미로 포커를 했지만 그는 아예 노름꾼처럼 포커에 빠져들었다. 누워있어도 천정에 카드가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포커에 빠졌던 것이다.

판돈이 수백 만 원, 수천 만 원으로 늘어나더니 급기야 억대 도박판으로 커졌다. 하룻밤 판돈으로 집 수십 채가 오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6명이 억대의 도박을 벌이는 현장을 검찰이 급습했다. 당시 이 장로는 20대였고 나머지 도박꾼들은 모두 40-50대였다. 신문과 방송은 ‘가수 이 상열 낀 억대 도박단 검거’ 라고 대서특필했다.

그의 검거 소식은 연예계는 물론 장안의 화제가 될 정도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는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벌금을 물고 풀려났다. 하지만 그의 도박 병은 낫질 않았다. 그 사건 이후 1년간 방송 출연을 정지당한 이 장로는 전문 도박꾼들을 찾아 다니며 노름에 올인 했다. 돈은 많지만 실력이 시원찮은 이 장로는 도박꾼들에게 ‘물 좋은 고객’이었다. 그는 가수 활동으로 벌어놓은 수억 원을 몽땅 날렸다.

도박에 빠져 들면서 이 장로는 마약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 장로의 타락한 삶을 보다 못한 아내 이 씨가 펑펑 울면서 뉴욕을 떠나자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 장로는 아내의 맑은 눈을 쳐다보며 “이 여자를 떠나 보내면 정말 안 되겠구나” 라는 중대 결심을 하게 됐다. 1주일 만에 뉴욕을 떠나 처남 이 범용(52)씨가 사는 샌프란시스코로 거처를 옮겼다. 이 장로는 상항 제일장로교회 안수집사인 처남을 따라 교회에 출석하면서 남을 위해 봉사 활동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만났다.

그는 음악예배 때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을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은혜가 뭔지도 모르는 저에게 성도들이 다가와 정말 은혜를 듬뿍 받았다고 했어요.” 그로부터 성가대 활동을 시작한 이 장로는 찬양할 때마다 “음악의 끝은 성가라는 것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리며 원도 없이 울었습니다.” 라고 간증했다.

노래를 잘하는 것보다는 영혼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는 이 장로는 미국에서 간증 집회와 찬양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물가의 여인’ ‘사랑의 종소리’ ‘돌아온 탕자’ 등 복음 성가 10곡이 담긴 CD '감사의 눈물‘을 냈다.

가냘프면서 속삭이는 듯한 음색으로 찬양하는 이 장로는 “구원을 받은 기쁨을 성도들과 함께 하기 위해 CD를 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로스엔젤레스에 정착한 이 장로는 분식집 웨이터, 광고 세일즈맨, 점포주인 등을 거쳐 92년부터 교포를 상대로 하는 광고회사 JCF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장로는 또 97년부터 한국에서 HOT 콘서트를 주선하고 유승준 등의 앨범을 낸 연예기획사 JCF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열 장로 간증집회 일정

가. 이따꾸아 교회 (담임 : 장 길선 목사) 011-7247-7659
2009 년 08 월 02 일 오전 11시 00 분 (주일) (브라질 현지인 교회 방문)

나. 새 생명 교회 (담임 : 한 도수 목사) 011-3228-3614
2009 년 08 월 02 일 오후 1시 30분 (주일)
주소. R.Salvador Leme 374 BOMRETIRO, SP. BRAZIL

다. 동양 선교 교회 (담임 : 황 은철 목사) 011-3228-0382
2009 년 08 월 02 일 저녁 6시 30분 (주일)
주소, R.Mamore,71 BOMRETIRO SAOPAULO, SP. BRAZIL

라. 남미순복음델에스떼 교회 (담임 :장 명준 목사) 595-61-511-166
2009 년 08 월 05 일 저녁 7 시 00분 (수요일)
주소. Emiliano R. Femandege 200 Ciudade del Este, PARAGUAY

마. 봉헤찌로 아름다운 교회 (담임 : 심 석현 목사) 011-3326-2595
2009 년 08 월 09 일 오후 1시 30 분 (주일)
주소. R.Afonso Pena, 314 BOMRETIRO. SAOPAULO, SP. BRAZIL

사. 선교 교회 (담임 : 조 현진 목사) 011-3361-5546
2009 년 08 월 09 일 저녁 6 시 30 분 (주일)
주소. David Bigio, 31 BOMRETIRO. SAOPAULO, SP. BRAZIL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