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베스트 칼라 36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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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의 시대가 도래했다. 모 연예인처럼‘ 제8의 전성기’를 맞으며 요즘 불티나게 팔리 고 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세상의 모든 품목들(국내 기준) 중 립스틱과 소주가 가장 잘 팔린다는 말이 있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남자는 소주를, 여자는 립스틱을 찾는다는 것. 립스틱 하나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특히 요즘처럼 지갑 속 사정이 초라해질 때일수록 말이다. 지난달 <얼루어>에 실린‘ ChEaP thrILLS’ 기사를 통해, 아무리 불경기라지 만 화장품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다 쓰면 구입할 수밖에 없으며,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잘 고르기만 한다면 그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수많은 화장품 중에서도 요즘 립스틱이 유난히 사랑받는 이 유는 간단하다. 베이스부터 아이, 치크, 립 메이크업을 모두 하기에는(물론, 이렇게 풀 메이크업을 한다면 이제는‘ 촌스럽고 부담스럽다’는 평을 피할 수 없게 되었지만) 비용 이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많은 여자 는 결국 립 메이크업을 택한다.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화장 한 티’가 충분히 난다는 것 을 알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하는 립스틱의 컬러 도 점점 진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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