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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 쏘던 ‘지랄탄차’ 중고로 등장, 캠핑카로 쓴다고?

by anonymous posted Nov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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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진.PNG

 

경찰의 시위진압용으로 사용하던 속칭 ‘지랄탄차’가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캠핑카로 개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소유자의 의견도 역시 독특했다.

 

14일 국내 중고차 거래 웹사이트에는 ‘기아 가스 진압차’가 매물로 올라왔다. 1996년식인 이 차는 경찰청의 시위진압용으로 현장에서 최루탄을 발사하던 차량이다.

 

무사고 차량이라고 밝힌 소유자는 “9인승으로 버스 전용차선 이용가능 차량”이라며 “시위 진압용으로 사용한 차로 전국의 3대 가운데 1대”라고 강조했다.

 

이 차는 현장에서 시위 진압에 사용할 때 모두 검은색이었지만 이전 소유자는 차체와 휠까지 연두색으로 칠했다.

 

그래도 전조등과 안개등에는 파손 방지용 철창살을 장착했고 지붕에는 확성기와 탐조등까지 달려 과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1990년대 시위 현장에서는 이 차가 발사하는 다연발 최루탄 발사기 때문에 ‘페퍼포그’, ‘지랄탄차’, ‘거북이차’라고 불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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