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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1만대 돌파..현대차 VS 기아차 집안경쟁 '치열'

by anonymous posted Oct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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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K3가 영업일 기준으로 12일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면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와 뉴 쏘렌토R로 형제간 불꽃튀는 경쟁을 벌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준중형급에서 아반떼와 K3가 맞붙는 모양새다.

5일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출시한 준중형 세단 K3가 1민대 이상 계약됐다고 밝혔다. K3는 출시일 기준으로 19일, 영업일 기준으로 12일 만인 지난 5일까지 1만1097대가 계약됐다.

1만대 계약은 이전 모델인 포르테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달성된 것으로, 올해 K3 판매 목표량(1만9000대)의 58%에 달하는 수준이다.

K3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반면 경쟁차종인 아반떼 판매량은 크게 줄고 있는 상황. 아반떼의 지난달 판매량은 1만303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7% 감소했다. 현대차의 승용차부문 차종별 판매실적에서 쏘나타(1만820대)에 1위 자리를 내주며 K3의 판매돌풍을 실감하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는 SUV 시장에서 신차로 판매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해 형님격인 현대차는 동생격인 기아차와 SUV 판매실적 경쟁에서 밀렸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섰고, 곧바로 6월 기아차는 ‘뉴 쏘렌토R’로 반격했다. 지난달 싼타페는 6175대가 팔려 쏘렌토R(3090대)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간섭효과를 피하기 위해 출시일을 조정하는 등 조율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품질이나 마케팅에서 상호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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