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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써보니...두 손이 자유로워졌다

by anonymous posted Sep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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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를 직접 써보니 편리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미지의 기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70g 남짓한 무게라 생각보다 가벼웠다. 디자인은 6종의 색상에 따라 '호불호'가 다를 듯 싶었다.


갤럭시 기어는 시계 크기의 작은 화면에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해 처음 사용했지만 어려움은 없었다.

 

 시계 화면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카메라 창이 뜨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다이얼패드가 나타났다.

 

시간과 날짜가 표기된 초기 화면을 좌우로 쓸어 넘기면 사진앨범, 메시지 등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지정해 사용할 수 있었다.


기능면에서는 통화기능이 단연 돋보였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노트3와 연동한 발•수신이 가능해 통화시 더 이상 주머니나 가방에 있는 휴대폰을 꺼낼 필요가 없었다. 실제로 통화를 해보니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기기를 착용한 팔을 가슴 정도까지 올리면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다.

 

다만 스피커폰 방식이라 사적인 통화시 볼륨을 줄이거나 귀에 밀착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간단한 e메일이나 메시지도 갤럭시 기어의 화면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체험해 본 갤럭시 기어의 최대 장점은 스마트폰과 달리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었다.


갤럭시 기어의 또 다른 강점인 카메라도 빼놓을 수 없다. 화면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카메라 기능이 곧바로 실행돼 '순간 포착'에 유용해 보였다.

 

15초 분량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 범죄 현장 등 비상 상황시 도움이 될 듯 싶었다. 하지만 촬영음이 그리 크지 않아 옆에서 촬영을 해도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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