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킨다. 달걀껍질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고, 달걀껍질과 접촉한 주방 표면이나 조리도구는 반드시 세척해야 한다.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 환경보건과 베린다 데이비스 교수가 마요네즈, 티라미슈 등 날달걀이나 최소 수준으로 익힌 달걀이 사용된 음식이 호주에서 발생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고 호주 ABC News가 20일 보도했다.
데이비스 교수는 "생 닭고기의 경우 덜 익혀서 먹으면 안 되고 주방 표면이나 조리도구 등이 생 닭고기로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날달걀이 살모넬라 관련 식중독 보고 건수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된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을 낮추려면 달걀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며, 굳이 날달걀을 사용하려면 저온살균된 날달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금이 가거나 지저분한 달걀은 살모넬라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먹지말고 버려야 한다.
또한 달걀은 포장상자에 담긴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유통기한을 지켜야 한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달걀이나 상온에 보관한 달걀로는 생달걀이 들어가는 요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달걀껍질을 이용해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지 말고 플라스틱이나 금속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날달걀이 들어간 요리는 조리 후 최대한 빨리 섭취하고, 바로 먹지 않을 경우 조리 직후 냉장보관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