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하늘이내린 명약 천마

by anonymous posted Aug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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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각각의 먹거리가 지닌 특성을 살려, 계절에 맞게 더운 날에는 몸을 식히는 차가운 음식을 해 먹고, 추운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기운을 보내주는 음식을 먹었다.

 

겨울에 먹는 연근, 천마 등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고 모과, 늙은 호박, 대추, 귤, 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제철 보양 식품이다.


특히 천마의 경우는 찬바람이 이는 환절기에 가장 무서운 중풍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난다.


천마를 마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마가 구황작물로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작물이라면 천마는 적전이나 예로부터 중풍을 치료하는 귀한 한약재료로만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생김이 마와 같으나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였다고 하여 '하늘 천(天)'자가 붙여진 이름만큼이나 천마의 효능은 탁월하다.


천마는 백합목 난초과에 속하는 고등식물로 잔뿌리가 없어 하늘에서 떨어진 마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엽록소가 거의 없고 실뿌리도 없어 자가 영양을 취하지 못해 뽕나무 버섯균사와의 기생에 의해서만 자랄 수 있는 기생식물이다.


천마의 모양은 고구마와 비슷한 형태의 크기며 꽃대는 60~100cm 정도 자란다.

 

 이러한 생육상태 때문에 최근까지도 인공재배가 불가능하였고 번식 조건상 자연 산출량도 극히 적어서 한약재로만 귀하게 이용되었을 뿐, 인삼과 같이 대중화 되지 못하였다.

 

현재는 야생천마를 산림청에서 보호약초 제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예로부터 천마는 줄기의 모양이 '붉은 화살' 같다 하여 적전(赤箭)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정풍초(正風草)라 불리기도 한다.


천마는 달고 쓰고 짜고 맵고 신맛 외에 담담하고 구수하고 아리고 비리고 지리하고 오묘한 맛 등 갖가지 맛을 지니고 있다.


■ 천마는 양(陽)이면서도 음(陰)에 딸린 약초다. 자연 퇴비나 나뭇잎이 썩어서 생긴 진균(眞菌)을 좋아하고 사람이나 동물이 건드리는것을 싫어한다.


■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담과 습을 제거하고, 염증을 삭이고, 진액을 늘리며, 피 나는 것을 멎게 하며, 설사를 멈추고, 독을 풀어 주며, 갖가지 약성을 중화하고 완화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등의 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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