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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에 바나나를 각각 1개씩 먹는다면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나나에 포함된 칼륨이 뇌 주변의 혈액 응고를 21%나 막아주기 때문. 영국 워릭대학교와 이탈리아 나폴리대학교 공동연구진은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를 하루 3개 먹으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뿐더러 혈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영국 성인의 하루 권장 칼륨 섭취량은 3500㎎으로 1600㎎만 섭취해도 뇌졸중 위험은 20%가량 줄어든다.

 

바나나 1개에는 평균 500mg의 칼륨이 들어있는데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체내에서 체액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몸 속 칼륨이 부족하면 심장박동이 불안정해지거나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진은 대부분 사람의 하루 칼륨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적다며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고 염분을 줄인다면 연간 100만 건 이상의 뇌졸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보통 혈액이 응고되거나 뇌로 이동하는 혈관을 막아 일어나는데 영국에서만 매일 200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또 뇌졸중에서 회복된다고 해도 후유증이 크고 재발 위험도 높다.


뇌졸중협회 대변인은 “칼륨은 혈압을 내려주기 때문에 뇌졸중 위험을 떨어뜨리는데 중요하다”며 “바나나, 시금치, 견과류, 우유 등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매일 섭취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심장저널(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되었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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