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기 자살, 알고보니...실제총-장난감 착각 비극

by 인선호 posted Mar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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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기가 진짜 총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아기는 실제총을 가지고 놀던 중 자기 배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윌슨 카운티의 수사관은 체니 알렉시스 맥키한(3)의 권총 자살 사건을 우발적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사건이 일어난 지난 7일 저녁, 체니의 아빠는 집 밖에서 수상한 소리를 들었다. 그는 총을 들고 집 주변을 살폈지만 아무없자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총을 캐비넷에 돌려놓는 대신 거실 탁자에 놓고 침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 허술하게 방치된 총을 거실에서 놀던 체니가 집어들었고 자기 배에 총을 쏘는 사고가 순식간에 일어났다. 거실 한 켠에서 체니의 엄마가 컴퓨터를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레 일어난 사고를 막을수는 없었다.

수사관은 "체니가 거실 탁자 위에 놓여있던 권총을 닌텐도 위 게임용 총으로 알고 가지고 놀다 스스로를 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티나는 "아기가 지난 며 칠 간 게임을 하고 놀았다"고 증언했다. 윌슨 카운티의 보안관 데리 애쉬도 "두 개의 총을 집에서 발견했는데 하나는 위 게임용 총이었고 다른 하나는 체니를 죽인 권총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애쉬는 "두 총을 봤을 때 3살짜리가 둘의 차이를 인식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말하며 "집에 게임용 총과 비슷한 실제 총이 있다면 부모들은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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