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세계일보 고추, 마늘, 인삼, 굴, 연어의 공통점은?

매운맛을 '한국인의 맛'으로 부를 정도로 우리는 매운 음식을 사랑한다.

특히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내는 식재료 고추는 웬만한 음식에 빠지지 않고 첨가되는 천연 향신료다.

알싸한 맛으로 입안의 느끼함을 덜어주고 감칠맛을 돌게 하는 고추.

고추가 성욕을 왕성하게 만드는 '천연 정력제'라는 사실을 아는가.

최근 온라인 미디어 팝슈가는 고추가 성욕을 왕성하게 하고 성적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심장박동을 높여준다.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혈류량을 증가시켜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추가 성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고추를 금기식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1970년 페부 정부는 교도소에서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고추가 성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며 고추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과거 인도 브라만 계급의 젊은이들도 성욕을 절제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고추 섭취를 제한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혈액순환이 좋으면 온몸에 산소와 영양소를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면서 성욕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는 식재료인 마늘, 인삼 등도 성적 능력을 향산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에 더해 겨울철 제철 음식인 굴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적 능력과 성욕에 영향을 미치고, '슈퍼 푸드'로 알려진 연어 역시 성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뉴스팀 news@segye.com